끄적끄적
벗겨진 후라이팬
용가리용용
2017. 11. 21. 14:00
나는 물건들을 좀.. 함부로 쓰는 경향이 있다. 가방도 툭툭
던지거나 핸드폰을 잘 떨어뜨린다거나.. 좀 덜렁대는
스타일이다보니까 내가 사용하는 물건들은 새것이여도 금세
흔것처럼 보이는데, 요즘에 골치거리가 후라이팬이다. 요리를 잘
못하지만 요리는 자주 해먹는데... 집에 있는 후라이팬이 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금세 벗겨져버렸다. 싸구려를 산 덕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맛난 계란후라이를 먹고싶어서 기름 올리고
계란을 터뜨리면 어느새... 후라이팬이 달라붙어 있는다. 그리고
결국 노른자가 터져버린다. 계란후라이의 생명은 노른자가
반숙일때인데.. 너무 별로다. 그래서 후라이팬을 새로 장만할까
생각중이다. 집에서 혼자 먹을 요리때문에 후라이팬 사는게 아깝게
느껴지기는 한데, 그래도 있어야할 것 같아서, 요즘 뭘 사야할지
고민이다. 주방용품에 대해서는 모르게 너무 많아서.. 좀 더
알아봐서 이번에는 좀 좋은 걸로 구입해야할 것 같다.